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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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의 이미지 변신...차분함 속 숨겨진 단단함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20 15:20 / 기사수정 2019.08.20 16: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좋아하면 울리는' 배우 김소현이 이전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 그리고 이나정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원작으로 한다. 

천계영 작가의 웹툰 속 조조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평가받는 김소현은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꿋꿋하게 살아가다 '좋알람' 어플의 탄생과 함꼐 찾아온 선오와의 첫사랑에 설레는 여고생 조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김소현은 천계영 작가가 조조 역할 캐스팅에 가장 먼저 배우이기도 하면서, 팬들이 만든 가상캐스팅 순위에 항상 1순위로 꼽혔던 배우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제가 원작의 팬이었다. 제가 이 드라마를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었다. 그래서 가상 캐스팅도 찾아봤고, 조조 역할에 다른 배우를 응원하는 입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저한테 제안이 들어왔고, 너무 하고싶은 마음에 포기할 수 없었다. 조조가 워낙 매력이 있어서 꼭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소현은 조조 캐릭터에 대해 "힘들고 거친 상황 속에 놓여진 아이다. 하지만 밝고 긍정적이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친구다. 안쓰러우면서도 계속 보면 끌리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이제까지 힘들고, 슬프고, 우울한 역할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저를 차분하고, 조용하고, 어둡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저한테 그런 모습도 가지고 있지만, 또 단단하고 강한 내면도 가지고 있다. 조조가 안쓰러운 캐릭터지만 그 속에 단단함이 있다. 그런 부분이 저와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됐고, 연기할 때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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