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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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산체스 15승+호수비쇼' SK, LG 2-0 제압

기사입력 2019.08.10 21:26 / 기사수정 2019.08.10 21:3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수비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72승1무36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58승1무48패가 됐다.

이날 선발 앙헬 산체스는 무더운 날씨에도 최고 156km/h 스피드를 자랑하며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서진용과 김태훈, 하재훈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뒷문을 막았다. 하재훈은 28세이브째.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2안타 1타점, 김강민이 1타점을 올렸다. LG 케이시 켈리는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0의 균형은 5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5회초 1사 후 정의윤이 중전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최항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안타가 터졌고, 정의윤이 홈까지 내달려 SK의 1-0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6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페게로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제이미 로맥의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LG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SK는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2-0을 만들었다.

반전은 없었다. LG 타선은 산체스가 내려간 뒤에도 서진용과 김태훈, 하재훈으로 이어지는 SK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고, SK가 2점 리드를 지키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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