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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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종별선수권 SP 52.28점…개인 최고기록 경신

기사입력 2010.04.10 18:51 / 기사수정 2010.04.10 18: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연소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박소연(13, 강일중)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박소연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곽민정(16, 군포수리고)과 현 국내 피겨 챔피언이자 '2010 트리글라브 트로피' 노비스 부분 우승자인 김해진(13, 과천중)과 함께 한국 피겨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올초에 열린 제64회 전국종합피겨스케이팅대회에서 박소연은 김해진, 곽민정에 이어 여자 싱글 3위에 올랐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고 빙상인 추모 제52회 피겨종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A조에 출전한 박소연은 모든 요소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5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자신의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박소연은 다음 과제인 트리플 토룹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된 큰 요소를 무난하게 마감한 박소연은 특유의 시원한 스케이팅 속도로 흥을 돋우었다. 플라잉 싯 스핀과 직선 스텝에 이은 더블 악셀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간 박소연은 스파이럴 시퀀스를 진행해나갔다.

박소연은 남은 과제인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모든 과제를 클린한 박소연의 SP 점수는 52.28점. 개인 최고 점수이자 처음으로 SP 50점 고지를 넘어섰다.

올 시즌, 새로운 점프를 익히면서 힘겨운 '성장기'를 보낸 박소연은 프로그램을 클린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연기하면서 곽민정, 김해진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50점을 넘은 3번째 국내 선수가 됐다.

박소연의 장점은 빠른 스케이팅 속도와 뛰어난 표현력이다. 또한, 어린 선수치고 뛰어난 탄력을 자랑하는 점프를 지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토룹을 선보였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박소연은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이동원(14, 과천중)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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