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던 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전 일정이 정해졌다.
MLB.com에서 LA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켄 거닉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오는 일요일(12일)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10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류현진 순의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목 통증으로 10일 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상태가 심하지 않아 공백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다행히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빠르게 복귀 절차를 밟았다.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전에는 불펜피칭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에서는 10경기 등판해 패전 없이 8승,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애리조나 상대로는 2경기 모두 7이닝을 소화해 승리투수가 됐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휴식을 취한 류현진의 복귀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12일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등판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을 SK에서 활약한 뒤 빅리그로 진출한 켈리는 23경기에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다. 켈리와 맞붙는 류현진은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에 재도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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