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7 17:10 / 기사수정 2010.04.07 17:10
[엑스포츠뉴스=수원체, 조영준 기자] 7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이 KT&G 아리엘스를 꺾고 먼저 1승을 추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연승을 올린 KT&G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차전을 패배하고 말았다.
KT&G의 박삼용 감독은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상대팀의 높이가 워낙 좋아서 속공을 쓸 수 없었다. 중앙 속공이 줄어들면서 공격패턴도 단조로워졌고 이러한 요인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삼용 감독은 이연주(레프트)와 백목화(라이트)의 부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연주와 백목화가 실수를 많이 했다"며, "백목화의 경우는 경기 중에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 점이 부족했다. 또한, 이연주도 원블로킹만 따라오는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직 젊은 선수인 백목화와 이연주에 대해 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기술적인 보완을 요구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강한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감독은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는 점이 다음 경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현대건설의 블로킹은 월등하다. 2차전부터 이 부분을 새롭게 보완해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박삼용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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