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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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부진...3타석 연속 삼진

기사입력 2010.04.06 05:35 / 기사수정 2010.04.06 05:3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가 2010시즌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U.S 셀룰러 필드에서 펼쳐진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시범경기에서 .393의 타율,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 2010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워나갔던 추신수는 개막전에서 세 차례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마크 벌리를 맞상대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벌리의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2-2 볼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걸러내 풀카운트를 만들었지만, 비슷한 위치로 형성된 벌리의 제6구에 헛스윙하며 시즌 첫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전 타석에 이어 연속 삼진을 당했다. 2-2 볼카운트에서 벌리의 제5구 바깥쪽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 맷 손튼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인디언스에 6-0 승리를 거뒀다. 1회 말 공격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의 2루타에 이은 폴 코너코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화이트삭스는 3회에도 인디언스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난조를 틈타 2점을 더 추가했다. 5회와 8회, 화이트삭스는 각각 1점씩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벌리의 호투가 빛났다. 벌리는 인디언스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개막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특유의 완급조절능력과 공격적인 투구는 이날 경기에서도 빛났다.

반면, 2005년 이후 5년 만에 인디언스 개막전 선발 자리를 꿰찬 웨스트브룩은 4개의 와일드피치를 기록하는 등 난조에 시달리며 개막전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4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의 부진.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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