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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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금민철 "야수들이 잘 받쳐준 덕분"

기사입력 2010.04.02 22:12 / 기사수정 2010.04.02 22:1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에이스의 책임감이 발현되는 것일까. 넥센 히어로즈의 '1선발' 금민철의 역투가 잠실벌도 금빛으로 물들였다.

2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금민철은 5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쳐 넥센의 14-5 완승을 이끌었다.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거둔 선발승을 포함해 벌써 2승째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투구수가 97개로 다소 많았던 게 흠이었지만 안정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나가는 능력이 돋보였다. 피안타는 3개, 볼넷은 하나뿐이었다. 탈삼진 5개를 양념처럼 덧붙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경기 후 금민철은 "경기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서 투구수도 많았고, 다소 어려운 출발을 했다"고 설명한 다음 "변화구로 감을 잡아 나가면서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고 투구내용을 되짚었다.

이어 그는 "야수들이 잘 받쳐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넘겼고 "(강)귀태형에게 특히 고맙다. 오늘도 이겨서 기분이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민철과 호흡을 맞춘 포수 강귀태는 "현재 금민철의 공이라면 어떤 타자가 나와도 쉽게 치기 어렵다"고 칭찬했고 "그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금민철 ⓒ 넥센 히어로즈]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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