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30 23:38 / 기사수정 2010.03.30 23:38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최근 좋은 행보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대구FC를 발판삼아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지난주 시즌 첫 승리를 한 대구가 2연승을 달릴 것인가?
쏘나타 K-리그 2010 6R 부산-대구 경기가 오는 4일, 13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던 두 팀의 결과는 1-0, 1-1로 끝났는데 여기서 1승은 부산이 챙겼었다.
부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에 잇달아 한 골 차로 패하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가운데, 호물로가 돌아온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부산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등록된 호물로는 지난 성남 일화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 되어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호물로는 2008시즌 제주에서 대구를 상대로 2골을 넣었었고, 2009시즌 부산에 합류해서도 대구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각각 결승골과 선취골을 터트리며 유독 대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물로의 복귀에 이어 주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승현 또한 3주간의 부상으로부터 회복되어 빠르면 이번 경기 출장명단에 들 확률이 높다.
4전 5기 시즌 첫 승리 대구, 상승에 이어갈까?
지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맞보며 4연패 뒤 시즌 첫 승리를 올린 대구는 이번 부산전에서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려 할 것이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지난 대전전 후반전에 황일수를 투입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었다. 황일수가 투입되자마자 대전의 선수들을 휘저으며 분위기를 대구로 가져오게 했고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대구에 합류한 황일수는 측면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뛸 수 있다. 이영진 감독은 부산과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이 황일수 카드를 분명히 사용할 것이다.
여기에 최근 각각 골을 넣으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린 외국인 공격수 안델손과 레오가 대구의 최전방에 버티고 있고, 지난 시즌까지 부산에서 활약했던 중앙 미드필더 안성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부메랑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성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낸 호물로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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