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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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다르다'...손흥민, "아시아 팬들 환상적이었다" 감사 인사

기사입력 2019.07.30 13:38 / 기사수정 2019.07.30 13:3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나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너무 놀랍고 즐거웠다"면서 "아시아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 줄지는 몰랐다. 진짜, 정말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를 얼마나 응원하고 있는지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들을 포함해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보여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보여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투어는 환상적이었고, 우리는 즐겼다. 첫 번째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다.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는 도움 1개를 올렸다.

복수 매체는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졌다"고 보도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은 아시아의 베컴"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지난 26일 호날두 역시 팀K리그와의 대결을 위해 소속팀 유벤투스와 한국을 방문했다. 공항에 늦게 도착한 호날두는 팬미팅 장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장 도착 시간도 늦었다. 오후 8시로 예정됐던 킥오프 휘슬은 8시 50분이 훌쩍 넘어서야 불렸다. 호날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45분 출전 조항'도 지키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결국 무시당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장 버스로 향했고 비행기에 올라 집으로 돌아갔다. 어떠한 사과나 감사 인사도 없었다. 오히려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런닝머신 위에서 찍은 사진을 기재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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