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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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계속 시도" 차명석 LG 단장의 '논스톱' 전력 보강

기사입력 2019.07.29 12:50 / 기사수정 2019.07.29 11:4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2019 시즌 3번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이틀 앞두고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뒀다.

LG는 28일 한화에 신정락을 내주고 송은범을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화는 부족한 사이드암 자원을 얻었고, LG는 영건 위주의 불펜진에 '베테랑 파워'를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팀간 선수 이동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LG의 선수 보강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진다. 오프 시즌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을 수집, 뎁스를 두텁게 했다. 일례로 양석환의 군입대로 공백이 예상됐던 3루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해 메웠다. SK에서 방출된 포수 이성우는 유강남, 정상호의 부상 당시 LG 안방을 든든히 지키기도 했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LG는 서서히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워낙 중상위권의 순위 변동이 잦아 속단은 이르지만, 6위 KT와 8경기 차, 5위 NC와 6경기 차 앞서며 가을에 다가섰다.

LG 필승조는 정우영, 고우석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경험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어깨 염증으로 인한 정우영의 이탈이 트레이드 가속화에 영향을 끼쳤다.

차명석 단장과 류중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경험있는 베테랑 불펜이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큰 경기 경험은 송은범이 LG의 젊은 필승조에 버팀목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홀드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던 송은범은 올 시즌 4홀드 평균자책점 5.14로 수치상 기록이 하락했다. 그러나 차 단장은 "트랙맨으로 본 송은범의 지난 시즌과 올해 구위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투심의 각도가 조금 줄었지만 잠실구장 사용과 최일언 코치의 지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계약 양도·양수 마감 기한은 7월 31일까지다. 29일을 포함해 단 3일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차 단장의 전력 보강을 위한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 상대 팀에서 반응이 없다면 할 수 없지만 7월부터 다른 팀과 꾸준히 접촉했고, 남은 기간에도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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