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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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이틀 동안 6홈런 팡팡

기사입력 2010.03.29 14:22 / 기사수정 2010.03.29 14:2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개막 2연전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었다. 

특히 시즌 전 전문가들조차 약체로 손꼽던 넥센의 화끈한 홈런포가 심상치 않다. 27일 2010 개막전에서 넥센은 롯데에 3-2,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더군다나 넥센이 거둔 3점 모두 홈런포로 인한 점수이다. 1회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 사도스키로 부터 김민우가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더니 2회 넥센의 안방마님 강귀태가 투런 홈런을 쳤다.

이 점수를 잘 지켜낸 넥센은 개막전 4연패를 끊고 상쾌한 2010 시즌을 맞이했다.

이 홈런포가 28일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3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군 제대생' 유한준이 좌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김일경은 6회 허준혁으로 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리더니 7회에는 바뀐 투수 박시영으로 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연타석 홈런을 쳤다. 강귀태 역시 7회 박시영에게 만루홈런을 치며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지난해 60승 72패 1무 승률 0.451로 6위를 한 넥센이 기록한 홈런은 총 153개. 그중 이택근, 클락, 송지만, 강정호, 황재균, 브룸바가 129개를 쳐내며 홈런을 이끌었다. 하지만, 27개의 홈런을 친 브룸바와 재계약이 불발되고 15개를 친 이택근 역시 LG트윈스로 이적함에 따라 공격력에 큰 구멍이 생긴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재균 역시 손목부상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의 선수들의 홈런포가 무섭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김민우와 강귀태, 그리고 김일경까지 파워 타자가 아닌 선수들이 홈런을 쳐내고 있다. SBS SPORTS 김용희 해설위원은 "이 선수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짧고 간결한 스윙이 이어지면서 큰 타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넥센 히어로즈의 돌풍과 홈런포가 이어지며 2010 프로야구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넥센은 롯데를 11-3으로 크게 이겼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김일경 - 강귀태 ⓒ 히어로즈 제공]



전유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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