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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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싸우다 정드는 '로코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6 06:40 / 기사수정 2019.07.26 11: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과 궁 안에서 재회한 가운데 내관인 척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7회·8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구해령(신세경)에게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여사가 된 구해령과 마주쳤고, 구해령은 출입이 금지된 구역인 녹서당에서 길을 헤매고 있었다. 이림은 "여사가 되었느냐? 한낱 관원 따위가 내전을 돌아다닌다. 그게 죄인지 아닌지는 의금부에서 판단해주겠지"라며 의기양양했고, 구해령은 다급히 이림의 입을 자신의 손으로 막았다.

구해령은 "대체 어찌해야 절 보내주실 겁니까"라며 사정했고, 이림은 구해령의 손이 닿았다는 사실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구해령은 뒤늦게 손을 뗐고, 이림은 "감히 어디다 손을"이라며 민망함을 감췄다.

또 이림은 "난 그대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그대가 내게 잘못한 것이 어디 한두 가지여야 말이지. 매화를 사칭한 것도 그날 날 잡혀가게 만든 것도. 어젯밤 나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몇 시진이나 기다리게 한 것도"라며 못 박았다.

구해령은 "어젯밤 약속이오? 선비님과 제가 무슨 약속을 했다는 겁니까"라며 의아해했고, 이림은 "내가 서신을 보내지 않았느냐"라며 쏘아붙였다. 구해령은 도리어 "받은 적이 없는데요. 선비님은 약속이 무엇인지 모르십니까? 상호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약속이 성립되는 겁니다"라며 익살스럽게 이야기했다.



이때 허삼보(성지루)가 나타났고, 이림은 구해령이 가짜 매화라는 사실을 귀띔했다. 마침 나인들이 "대군마마"라며 이림을 불렀고, 허삼보는 "대군마마는 주무시고 계신다. 저 안에서. 산책을 하시다가 방금 전에 들어가서 주무신다고. 대군마마가"라며 눈치를 줬고, 끝까지 구해령에게 이림의 신분을 숨겼다. 

이후 허삼보는 "그 여인이 어떤 작자입니까. 사람들한테 '이 자가 매화요' 불어버린 세상천지 최고로 입이 가벼운 여인입니다. 그 여인이 마마의 신분을 알아보십시오. 하루아침에 매화가 도원대군이라는 소문이 바다 건너 청국까지 퍼질 것이옵니다"라며 경고했다.

이림은 내관 행세를 하며 구해령을 다시 불렀고, 허삼보는 이림의 자리에 앉아 도원대원 행세를 해야 했다. 구해령은 "저를 어찌하여 찾으시는지"라며 물었고, 이림은 도원대군의 말을 대신 전하는 척하며 구해령을 쥐락펴락했다.

이림은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마음으로 말씀하고 계신다.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도원대군께서 마음으로"라며 거들먹거렸고, 구해령은 어쩔 수 없이 이림이 시키는 대로 청소했다.



결국 구해령은 화를 참지 못하고 이림의 발을 세게 밟았고, 이림은 "이것도 실수냐?"라며 발끈했다. 구해령은 "고의입니다. 작작 좀 하라고"라며 독설했다. 

구해령은 "그동안 매화 소설을 욕해서 죄송합니다. 선비님의 깊은 아픔을 미처 몰랐습니다. 그땐 사지 멀쩡한 선비님이 염정 소설이나 쓰며 종이를 낭비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라도 남녀의 정을 느껴보고 싶었던 거구나"라며 약 올렸고, 이림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구해령과 이림은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놀리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졌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림이 한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구해령은 이림이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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