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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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브록 레스너의 상대는 누가 될까?

기사입력 2010.03.26 18:05 / 기사수정 2010.03.26 18:05

신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철현 기자] '괴물' 브록 레스너와 붙게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UFC 헤비급 챔피언인 브록 레스너(32,미국)가 질병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레스너를 대신할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UFC 헤비급의 두 강자가 맞붙게 되었다.
 
한국시각으로 28일(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UFC 111' 에서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0,미국)와 '무패의 신성' 이라 불리는 셰인 카윈(35,미국)이 헤비급 잠정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피할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 경기의 승자는 추후 브록 레스너와 진정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되어 격투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미어의 경우 교통 사고 후유증을 극복하고 힘들게 옥타곤에 복귀하여 브록 레스너, 노게이라, 칙 콩고 등을 꺾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격투기 전적 13승 4패를 기록 중이며 헤비급에서는 보기 힘든 스피드와 정확한 서브미션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맞서는, 카윈의 경우 2005년에 격투기에 데뷔해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며, UFC에서 치른 3시합의 총 경기 시각이 4분이 안 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어 '무패의 신성', '초살 머신' 등의 닉네임을 얻었다.

카윈은 파워 넘치는 강력한 레슬링 실력과 엄청난 핵 주먹의 소유자로서, 매 경기를 화끈하게 끝내어 많은 격투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맞붙는 프랭크 미어와 셰인 카윈 두 선수는 브록 레스너와 앙숙관계로 알려져 있어 더욱더 재미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어와 레스너의 경우 최근까지 도를 넘는 발언을 주고 받았는데, 두 번을 싸워 승패를 한 번씩 주고 받은 둘은, 질때마다 상대에 대한 독설을 내뱉어 사이가 안좋기로 유명하다. 미어는 독설가 답게 최근에 "레스너의 목과 팔을 부러뜨리고 싶다"고 선을 넘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 레스너도 "미어와 3차전을 치른다면 미어가 다시는 경기를 할 수 없도록 팔 하나 없이 옥타곤을 떠나게 하겠다"며 맞받아쳤다.
 
카윈 또한 레스너와는 앙숙 관계다.

레스너는 카윈이 무섭게 떠오르며 자신의 맞상대로 거론되자 "그동안 2류 선수들만 상대해 왔다"며 "실질적인 전적은 1전 1승일 뿐이다"고 카윈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카윈은 "어떤 상대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레스너와 맞붙어 실력을 증명하겠다"며 지지 않고 일침을 가했다.
 
미어와 카윈의 승폐에 대한 예상은?

해외 도박사들과 네티즌들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의견이 팽팽히 하다. 전문가들의 경우 미어가 카윈보다 서브미션이나 경험에서 앞서지만, 카윈의 핵 펀치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미어의 냉정한 경기 운영 능력과 카윈의 타격 성공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록과 서브미션에서 앞서는 미어가 승자가 될지, 아니면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낸 '초살' 카윈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지에 격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보게 될 레스너는 이왕이면 카윈 보다는 더 심한 독설을 주고받은 미어가 자신의 상대로 올라오길 바라지는 않을까?



신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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