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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 청년 시나리오 작가 발굴…'2019 스크립트 공모전' 개최

기사입력 2019.07.22 23:11 / 기사수정 2019.07.22 23: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J CGV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을 위한 교육 기회를 마련한다.

22일 CJ CGV(대표이사 최병환)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CJ CGV 베트남 본사에서 '2019 스크립트 공모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5일 공모를 시작해 무려 4천4백여 명의 현지 청년들이 응모했다. 이 중 24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현지 영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참여한 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했다.

'스크립트 공모전'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18세부터 35세 사이 베트남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베트남 1위 극장사업자인 CJ CGV가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2018 스크립트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의 작품 3편이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편의 시나리오가 계약을 위한 협의 단계에 있다.

'2017 스크립트 공모전' 수상자인 죠우녹 작가는 지난해 개봉한 베트남 로컬영화 흥행 1위 작품인 '씨에우 싸오 씨에우 응오(Sieu sao sieu ngo)'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처럼 '스크립트 공모전'은 베트남 젊은 인재 발굴 및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멘토링 워크숍에는 베트남 현직 영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잘리 응웬 감독, 빅 응억 감독, 판가넷린 감독, 응웬 꽝 중 감독, 트란 칸 황 작가가 특별강연과 멘토링 교육을 위해 나섰다.

멘토들은 현업 전문가로서 참가자들에게 시나리오 작성 노하우를 비롯해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보며 배울 점 등에 관해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 스크립트 공모전에 멘토로 참가한 잘리 응웬 감독은 "좋은 아이디어를 지닌 많은 청년들이 실제 시나리오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것이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에게 스크립트 공모전은 매우 좋은 기회이며, 꿈을 이루고 싶은 누구나 도전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이후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배운 내용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크립트를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완성된 스크립트는 오는 9월 17일에 현지 영화 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스크립트를 영화로 제작하거나 영화 제작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CJ CGV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등 수상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하고, 베트남 현지 필름 트레이닝 센터인 시네 하우스(Xinê House)는 1 년간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등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4등과 5등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또 상위 3명의 수상자는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영화 제작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트남 내 CGV에서 1년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을 지급하고, 사전 영화 시사회 및 CGV 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CJ CGV는 CJ 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한-베 단편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베 단편영화제작지원 작품 중 하나인 팜 띠안 안 감독의 영화 'Stay Awake, be ready'가 올해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다른 작품인 팜 느억 란 감독의 영화 'Blessed Land'도 2019년 비엔나 영화제 최우수 영화 국제 경쟁 픽션&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CJ CGV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심준범 법인장은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과 제작 지원을 통해 이들이 실제 영화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 앞으로도 현지 영화 산업계와 상생하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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