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7K 1실점' 류현진, 아슬아슬한 11승 요건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1점 차 리드로 아슬아슬하게 11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다저스 타선이 6회 극적으로 2점을 뽑으며 11승 요건을 만들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1회부터 험난했다. 1사 후 그랜더슨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쿠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삼진으로 2사를 잡은 후에는 라미레스를 볼넷, 알파로를 안타, 푸엘로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놓였다. 갤런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선두타자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시작했다. 그러나 그랜더슨의 2루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됐고, 쿠퍼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앤더슨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잘 버텨왔던 류현진은 4회 결국 또 한번의 내야 실책을 빌미로 실점했다. 카스트로를 뜬공으로 잡아낸 것은 좋았으나, 라미레스의 땅볼이 내야안타가 됐다. 알파로에게 2루타를 맞아 결국 실점했다. 푸엘로까지 사구로 내보내 흔들렸지만, 갤런의 희생번트 후 로하스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은 실점을 딛고 5회 삼자범퇴로 마쳤다. 6회 라미레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마지막 이닝이던 7회 KKK로 마치며 11승 요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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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