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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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F-1, 인기와 규모는?

기사입력 2010.03.19 17:45 / 기사수정 2010.03.19 17: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럽인들이 공통적으로 축구에 열광하고 있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반하는 의견도 많다. 세계 4대 축구리그인 '세리에 A'의 국가인 이탈리아는 'Fomlua 1'이 열리면 축구 시청률이 대폭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이탈리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은 물론, 영국에서도 F-1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럽인들에게 축구가 생활이라면 F-1은 최대 이벤트로 손꼽히고 있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F-1은 UN협력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고 있다. 연간 17~20개의 국가가 이 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이름을 붙여 F-1 그랑프리라고 부른다.

이 경기를 즐기는 인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간 600만 명의 관중이 이 이벤트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으며 한 대회 평균 관중이 20만 명 이상이 될 때도 많다. 연간 시청자 수는 600만 명이 넘고 있으며 연간 400만 명의 관중 동원을 기록하고 있다. F-1은 전 세계 188개국에 중계되고 있다. 6억 명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F-1이 2010 시즌에 접어들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F-1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41, 메르세데스GP페트로나스)가 올 시즌 복귀하기 때문이다. 1991년, F-1에 데뷔한 슈마허는 16년 동안 총 250번의 경기에 출전해 7차례의 드라이버 시즌 챔피언(1994, 1995, 2000, 20001, 2002, 2003, 2004)을 차지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 동안 매년 1승 이상을 기록한 슈마허는 지금까지 총 91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소속 팀인 페라리로부터 한해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골프의 타이거 우즈와 함께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스포츠 선수였던 슈마허가 복귀하자 F-1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에서 국내 최초로 F-1대회가 열린다. '2010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는 벌써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F-1은 유럽과 남미, 그리고 일본과 동남아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회가 개최되면서 F-1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사진 = 포뮬러원 공식 홈페이지(www.formula1.com)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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