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2 '닥터탐정',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 다룬다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닥터탐정' 첫회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17일 첫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작품을 만든다.

15일 '닥터탐정' 측은 첫 회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하랑(곽동연 분)이 작업복을 입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별 다른 안전장비 없이 스크린도어에 매달려 창백한 얼굴로 일하는 정하랑의 모습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지하철 선로에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닥터탐점' 첫 회에서는 많은 국민들을 탄식하게 했던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그러나 잊혀져서는 안될 이야기를 다시금 꺼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에서는 산업재해, 인위적 환경에 의한 재해, 직업병의 원인을 파헤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활약하는 '닥터탐정'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보다 주변에 가까이 있는 이러한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진실을 찾아 까발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닥터탐정'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