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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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8득점' 이규섭,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0.03.15 21:49 / 기사수정 2010.03.15 21:4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최세진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이규섭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전주 KCC 이지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규섭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2쿼터까지 기록한 10개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KCC와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 이규섭은 이날 경기에서 외곽슛뿐만 아니라 신장 우위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규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준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달랐을 것이다. 이승준과 외국 선수들이 있는데 나까지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하면 밸런스가 깨진다"며 "이승준의 매치업이 강은식인데, 굳이 내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자제했다"고 대답했다. 이승준이 뛸 때와 이승준이 뛰지 않을 때, 공격 스타일을 다양하게 가져간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삼성의 큰 장점으로 지목되는 '경험이 많다'는 측면에 대해 이규섭은 "경험이 많다는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체력적으로는 KCC가 우위에 있다는 말도 된다. 팀이 하나로 뭉쳐서 게임에 임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늘도 턴오버가 많았다. 게임에 집중해야한다. 서로의 장단점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더 마음가짐을 준비해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정신력이 4차전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이규섭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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