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녹두꽃' 한예리가 눈물을 흘린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 우리 역사의 비극적 순간을 민초들의 입장에서 그리며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녹두꽃' 측은 11일 송자인(한예리 분)이 홀로 애틋한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자인은 누가 죽은 것인지 상복을 입은 채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녀의 손에는 과거 자신이 백이강(조정석)에게 주었던 가죽 반장갑이 들려 있으며, 그녀의 눈에서는 복잡한 감정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고 있다. 소리 없이 오열하는 송자인의 처절함이 스틸만으로도 오롯이 전달된다.
극 초반 송자인은 거상을 꿈꾸며 이익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백이강을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떴고, 눈 앞에서 일본의 검은 야욕을 목격한 후 나라와 사람들을 쫓는 사람으로 변화했다. 한예리는 이 같은 송자인의 극적인 변화를 깊이 있는 연기력과 표현력을 발휘, 점진적으로 그려냈다.
제작진은 "한예리는 '녹두꽃' 송자인을 통해 주체적인 사극 여자 주인공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매 장면 탁월한 집중력으로 몰입하며 연기했다"며 "이 같은 한예리의 연기력은 마지막까지 빛날 전망이다. 끝까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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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