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나갈 수 있으면 나가면 좋죠".
한화 이글스 정은원은 지난 8일 발표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투표 결과 팬 투표 31만7797표, 선수단 투표 96표로 총점 26.70점을 기록, 총점 33.84점을 기록한 NC 다이노스 박민우에 이어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12'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아직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다만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정은원인 만큼 휴식에 대한 갈증이 있을 수도 있다. 정은원에게 올스타전에 대해 묻자 그는 "장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정은원은 "(올스타전은) 언제 갈 지 모를수도 있으니까, 갈 수 있다면 가는 게 좋다. 반대로 올해 상황만 놓고 봤을 땐 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못 가게 돼도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감독으로 나서는 한용덕 감독은 사실상 정은원을 감독 추천 선수로 낙점해뒀다. 한 감독은 "은원이가 다른 좋은 선수들과 많이 어우러지면서 얻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올스타 휴식기가 일주일이 있으니 (체력을) 세이브할 기간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트 12'에 선정된 24명 외에 드림 올스타 SK 염경엽 감독, 나눔 올스타 한용덕 감독이 추천하는 감독 추천 선수는 팀 별로 12명씩 총 24명을 추가 선정되어 오는 1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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