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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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은숙, 나이 잊은 미모로 전한 #다이어트 #일본활동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09: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장은숙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비주얼과 함께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70·80년대를 사로잡은 국민 첫사랑 가수 장은숙이 출연했다. 

장은숙은 변함이 없는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당시 장은숙의 모습이 공개 돼 감탄을 자아냈다. 스무살에 데뷔한 그는 어느덧 데뷔 40년을 훌쩍 넘겼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뛰어난 동안미모를 드러내 관심을 받았다. 

과거 폭식을 하며 살이 찌기도 했었다는 장은숙은 "작년 초까지 쪘었는데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이런 것들이 나오더라. 너무너무 겁이 나서 그 때부터 강한 의지를 가지고 관리를 하자해서 식단을 바꿨다. 생식 위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토나 과일 등을 싫어했지만 열심히 먹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탄수화물은 거의 먹지 않았다며 "1년이 좀 지난 지금 10kg를 뺀 게 아니라 빠지더라. 내가 빼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2013년부터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젊음의 비결을 전했다. 다이어트를 통해 오히려 노래를 부를 때도 더 좋아졌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은숙은 가수 데뷔 계기부터 일본 활동 및 근황 등에 대해서 쉼없이 털어놨다. 장은숙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음을 전했다. 어린 마음에 힘들어 보이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상금이 있는 대회에 나갔고, 여기서 입상하면서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70년대와 80년대 국민 첫사랑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장은숙이지만 90년대 중반인 95년부터는 한국에서는 모습을 감췄다. 사라진 장은숙을 놓고 뜬소문도 많았다. 

장은숙은 "이전부터 일본에서 러브콜이 왔었다. 여섯 번째 러브콜을 받았던 시점이다. 스스로는 슬럼프에 빠진 상황이었다. 새로운 노래를 내도 반응이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했었다. 마침 1년만 있자하고 트렁크 3개를 들고 일본으로 갔다"며 일본에서 데뷔 3개월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가요계 특성상 거리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재일교포들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그는 "장은숙 아니냐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불쌍하게 보더라. '나도 몰랐는데 여기 시스템이더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그럴 때 내가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장은숙은 10곡이 넘는 그의 발표곡들이 일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장은숙은 "콘서트를 하면 80%이상 여성들이 많이 왔다"며 굳건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전성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장은숙은 "내가 오래 한국에 없었다. 곡들은 많았지만 빨리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앞으로의 더욱 더 의욕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현재 그는 장은숙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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