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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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의 대표팀 전지훈련과 나비효과.

기사입력 2006.03.02 12:15 / 기사수정 2006.03.02 12:15

문헌 기자
 

월드컵 D-100일 기념, FIFA A매치 데이 인 3월1일. 상암월드컵 경기장 에서 벌어진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6주간의 장기간 합숙훈련의 종지부라고 생각한다.결과론적으로 보면 대표팀의 전력이 급상승되어 기쁘고 박수 쳐주고 싶다.


이러한 것을 예상이라도 한듯 이 날 공영방송 3사에서는 월드컵  D-100일 특별방송을 하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어떠한 방송도 K리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월드컵에 관해서만 이야기 했는데 지금 한국축구는 어떠한가? 대표팀의 인기는 급상승 하고 있지만 한국축구의 원천지인 K리그 개막을 코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까?


한국축구는 아프다. 월드컵 시청 앞 광장의 응원 독점으로 인한 붉은 악마와 모기업과의 싸움. 부천SK의 무차별적 연고이전. 이러한 가운데 월드컵이라는 열매만 응시하는 팬들.


이러한 비구조적인 축구팬의 사랑 속 에서 대표팀에서 따끔한 말이 나왔다. 앙골라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재의 기량을 소속팀에 들어가서도 유지하며, 자신이 대표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고 말했으며 이을용 선수 또한 후배들에게 "K리그로 복귀 한 뒤에도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 "이라며 따끔한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대표팀의 선배로서 참 좋은 지적이자 충고이다. 이러한 가운데 필자는 나비효과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나비효과의 사전적 의미는 나비의 날갯짓과 같은 작은 변화가 증폭되어 폭풍우가 된다는 이론이다.


이 날 해산된 대표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100%를 보여줘야만 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자신이 속한 팀에서 자신의 역량 100%이상을 보여줄 경우 그 팀의 전력이 상승 할 것이고 , 상승된 팀의 전력은 k리그의 수준을 높여, 축구팬들을 TV가 아닌 경기장으로 인도 할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k리그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k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대표팀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노력과 실력을 k리그에서 보여줘 작은 변화로 인해 k리그 전체가 변할 수 있는 나비효과와 같은 효과가 나타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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