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다시 리버풀로 돌아올까. 일단 분위기는 형성됐다.
리버풀은 지난해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쿠티뉴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친정팀에 대한 존중심을 드러내자 리버풀이 복귀를 환영하는 문을 열었다.
프랑스 매체 Le 10 Sport은 1일(현지시간) "리버풀 고위 관계자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거부한 쿠티뉴의 입장 이후 그의 복귀를 굳이 막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사실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진행은 깔끔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 파업을 선언하면서까지 놔줄 것을 요구했다. 반 강제 매각이었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선 쿠티뉴의 복귀가 달갑지는 않을 터. 이 가운데 쿠티뉴의 말 한 마디가 상황을 바꿨다.
발단은 다음과 같다. 쿠티뉴는 지난해 겨울 이적 기간 동안 리버풀에서 1억 4200만 파운드(약 2095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지 못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쿠티뉴는 18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 중이며 다수 구단과 연결됐다. 그 중 하나가 맨유였는데 쿠티뉴는 리버풀에 대한 존중심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맨유 이적은 종착지에서 완전히 배제시켰다. 이 같은 행동이 친정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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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