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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 창단 첫 9연승…KCC와 공동 3위

기사입력 2010.03.03 21:16 / 기사수정 2010.03.03 21:1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의 폭발적인 연승행진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창원 LG가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9-80으로 제압하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창단 후 처음으로 9연승을 기록한 LG는 KCC와 똑같이 34승19패가 돼 공동 3위로 점프했다. 시즌 중반 이후 꾸준히 5위를 지키던 LG는 6라운드 들어 믿기 어려운 연승 행진으로 승률을 끌어올리며 단독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8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문태영과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전형수(11점)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문태영은 전반에만 20점을 넣으며 팀 득점(38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LG는 문태영의 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3점차로 리드했다.

외국인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가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잠시 위기를 맞았던 LG는 전형수와 이현준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중반 18점차까지 뒤진 KCC는 전태풍의 득점력이 살아나 점수차를 좁혀 봤지만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안양 KT&G를 85-75로 물리쳤다. 일찌감치 6위를 확정지으며 순위 경쟁에서 뒷짐을 지고 있는 삼성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이번 시즌 KT&G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승준이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마이카 브랜드는 19점을 거들었다. 이규섭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했다.

KT&G는 2점슛 성공률이 39%에 그친 데다 상대보다 5개가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범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21점9리바운드로 포스트를 지켰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에는 1,327명의 관중이 입장해 이번 시즌 삼성 홈 경기 최소 관중 기록을 세웠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LG 문태영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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