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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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대대 오길 잘했다"…'전역' 김수현, 특급 한류스타 복귀 (종합)[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01 09:50 / 기사수정 2019.07.01 13:46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전역했다.

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김수현의 전역 인사가 이뤄졌다.

이날 1사단 수색대대에서 비공개로 전역식을 가진 김수현은 오전 8시 30분,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캐나다, 홍콩,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각국에서 자리한 팬 300여 명과 취재진 70여 명이 자리했다.


밝은 표정으로 전역 인사 현장에 성큼성큼 걸어들어온 김수현은 취재진들과 팬들의 플래시 세례에 "감사합니다"라고 힘차게 소리쳤다. "여전히 잘 생겼다"고 외치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김수현은 거수 경례와 함께 전역 인사를 외친 후 "멀리까지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대를 들어가서,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고민했는데 정말 1사단 수색대대에 오길 잘 한 것 같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또 "오늘 새벽에 전역식을 준비할 때부터 정말 지금까지도 아직 실감이 많이 안 난다. 그리고 후련한 기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대에 있는 동안 여느 병사들과 다름없이 훈련을 열심히 받고 해서 특급전사 타이틀을 따기도 했다"고 웃은 김수현은 "(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1사단 수색대대에 지원했던 김수현은 군 생활 동안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복무를 바탕으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하기도 했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고 말을 이은 김수현은 "지금은 다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 작품이 결정난 것이 없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선·후임들과의 군 생활 후기도 전했다. 김수현은 "아무래도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다른 중대나 소대에 있는 (나이 또래가 비슷한)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다"며 "서로 많이 의지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밝게 웃었다.

전역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인 군 생활 중 가장 위안이 된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김수현은 다시 한 번 환하게 미소를 보이며 "(부대에서) 모든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하기 때문에, 아침마다 빠짐없이 날마다 뮤직비디오를 봤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군대에 있을 때 가장 시간이 안가던 때에 대해서는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었던 것 같다"고 웃으면서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에는 2주 동안은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며 "아마 내년 쯤부터 작품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계획과 함께 "전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2011년 '드림하이'에 이어 2012년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도둑들'(2012), '은밀하게위대하게'(2013) 등의 흥행 중심에 섰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로 입지를 넓혔으며 2015년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는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영화 '리얼'을 끝으로 그 해 10월 23일 입대했던 김수현은 이날 전역까지 다양하게 쏟아졌던 러브콜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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