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1 08:04 / 기사수정 2010.03.01 08:04
UP- '신인왕은 나의 것' 강영준(우리캐피탈)
지난주 우리캐피탈이 거둔 승수는 2승. 그 중 1승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대한항공이라는 거함을 꺾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상대 블로킹을 속이는 블라도의 빠른 토스도 한몫했지만, 고비마다 마침표를 찍은 강영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주 신협 상무와 경기에서 강영준의 공격성공률 33.3%에 그치며 단 10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28일 대한항공 전에서는 58.6%의 공격성공률로 19점을 올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대한항공이 집중적인 목적 서브로 리시브 성공률이 48%에 그쳤지만 2세트 25-24, 4세트 24-22에서 세트를 마무리 짓는 모습은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한방이었다.
올 시즌 신인왕은 아직 누구도 점칠 수 없다. 같은 팀의 신영석, 김현수 등과 신인왕 경쟁을 해야 하는 강영준이 드래프트 1순위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WN- '강동진의 부재'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첫 경기는 레안드로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10연승을 마감했다. 레안드로가 복귀전치고는 선전했지만, 팀의 살림꾼인 강동진이 이 날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라운드에서 1승3패, 최근 10연승을 질주하던 팀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 간의 호흡은 맞지 않았다.
세터 한선수의 볼배급은 상대 선수에게 번번이 읽혔고 장광균, 김웅진, 김학민 등의 레프트 진은 강동진의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선수 한 명의 부재 탓에 팀이 하강곡선을 그린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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