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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23득점', LG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0.02.23 21:00 / 기사수정 2010.02.23 21:0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최세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5연승에 성공했다.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LG는 삼성에 99-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삼성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5승 1패의 우위를 점하며 라이벌전을 마쳤다.

LG 조상현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는 등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 이현준 역시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기록하는 등 3점슛 5개로 15득점을 올렸다.

양팀은 이미 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더 이상의 순위 변동은 큰 의미가 없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 6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양팀답게 승부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았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이 경기 초반부터 펼쳐졌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삼성에 앞서 있는 LG가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삼성 역시 사정권 안에서 추격을 끈을 놓지 않았다.

최고 귀화 혼혈선수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 삼성 이승준과 LG 문태영의 맞대결도 볼만했다. 이승준이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된 2쿼터부터 두 선수는 치열한 힘싸움을 벌였다.

3쿼터까지는 이승준이 문태영에 한발 앞서나갔다. 이승준은 2쿼터에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고, 3쿼터에도 문태영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13득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 알렉산더와 마이카 브랜드도 3쿼터까지 각각 21득점, 20득점을 올렸고, 조상현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기록하는 등 3쿼터까지 15득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삼성 브랜드의 3점슛으로 삼성은 72-69로 LG에 3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전형수의 3점슛으로 72-72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이룬 LG는 고비 때마다 터진 이현준과 조상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86-82로 맞서던 경기 종료 3분 5초 전 터진 이현준의 3점슛과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터진 조상현의 3점슛은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타였다. 양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졌고 치열했던 승부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조상현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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