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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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추신수와의 승부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0.02.22 16:25 / 기사수정 2010.02.22 16: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남, 조영준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뉴욕 양키스는 MLB(메이저리그) 통산 27번째 정상을 차지한 명문구단. LA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박찬호는 여러 팀을 거친 끝에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피트니스 PARK 61'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박찬호는 "오늘 오전, 새롭게 뛸 팀을 결정했다. 그동안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등 많은 팀들이 거론됐지만 최종 종착지는 뉴욕 양키스로 결정했다. 1년간 불펜 투수로 뛰는 조건에 연봉 120만 달러와 보너스 3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대답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우승 팀인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지난 2009 시즌 월드리시즈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양대 재학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빅 리그 선수로 활약해온 박찬호는 그동안 여러 팀을 거쳤지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내년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후보인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하겠다는 것이 박찬호의 의지이다.

기자 회견에 임한 박찬호는 "선수생활을 하는 기간동안 다시한번 월드시리즈에 가고 싶다. 그리고 최고 명문 팀인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었다.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는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속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와도 자주 경기를 펼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빅리거인 박찬호와 추신수는 타자와 투수로 자주 만나게 됐다. 추신수와의 대결에 대해 박찬호는 "(추)신수와의 승부가 무척 기대된다. 앞으로 재미있는 승부를 펼칠 것 같다. 또한, 가장 좋은 점은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신수에게 안타나 홈런을 허용해도 다른 한편에서는 크게 환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인 클리블랜드와 동부지구 소속인 뉴욕 양키스는 정규리그는 물론,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명승부를 펼쳐왔다.

뉴욕 양키스의 셋업맨 자리를 노리고 있는 박찬호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의 불펜은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에게 매우 불편한 곳이다. 하지만, 새롭게 완공된 뉴 양키스타디움은 매우 시설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박찬호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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