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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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트레이드 종료…'46명 이적'

기사입력 2010.02.22 14:32 / 기사수정 2010.02.22 14:32

한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2009-2010 시즌 NBA 트레이드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모두 막을 내렸다.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19일에 8건이 터진 것을 포함, 지난 14일 이후 모두 14건의 선수이동이 일어났다.

특히 올해는 트레이시 맥그레디와 앤트완 재미슨, 조쉬 하워드와 캐런 버틀러, 케빈 마틴 등 올스타급 선수들이 팀을 옮겨 시즌 후반기 및 플레이오프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10년 트레이드 마감일의 경향

이번 이적 기간 중 트레이드에 가담한 구단은 모두 16팀이며, 모두 46명의 소속팀이 바뀌었다.

과거 트레이드가 전력보강을 위한 것이었다면, 최근의 트레이드는 비즈니스쪽으로 좀 더 치우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구단 손실이 늘어나면서 선수연봉으로 지출되는 금액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았다. 즉, 곧 계약이 끝나는 스타급 선수를 영입해 차후 샐러리 캡에 여유분을 확보해 리빌딩(Rebuilding)하고자 했던 것이다.

2010년 FA 시장에는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덕 노비츠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조 존슨, 마누 지노빌리, 리차드 제퍼슨, 레이 앨런, 트레이시 맥그레디, 알 해링턴, 카를로스 부저 등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상위 도약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돈다발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대표적인 구단으로는 워싱턴 위저즈와 뉴욕 닉스로 위저즈는 스타 콤비 재미슨과 버틀러를 각각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여유분을 확보했으며, 2010년 FA 시장에서 거물급 스타 영입을 노리는 닉스도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트레이시 맥그레디를 받아들였다. 현재 NBA 연봉 1위인 맥그레디는 2,323만 달러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기된다. 닉스는 그 외에도 여러 트레이드로 각 팀으로부터 만기계약 대상자들을 영입했는데, 덕분에 2010년 여름에는 약 3천만 달러 이상의 여유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구단 재정이 위기에 처한 샬럿 밥캐츠도 계약이 끝나는 타이러스 토마스와 테오 레틀리프를 영입해 다이어트를 꾀했다.

우승을 위해 주사위를 던진 팀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위저즈로부터 스몰포워드 재미슨을 영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NBA 올스타 출신인 재미슨은 워싱턴에서 평균 20.0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이 트레이드로 우승뿐 아니라 곧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르브론 제임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도 위저즈로부터 캐런 버틀러와 드샨 스티븐슨, 브랜든 헤이우드를 받아 슈팅가드와 센터 포지션을 강화해 우승을 향해 목표를 정조준 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도 LA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마커스 캠비를 영입, 센터 포지션을 강화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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