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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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블랙번 맞아 볼턴 '득점 가뭄' 해소 나선다

기사입력 2010.02.21 03:10 / 기사수정 2010.02.21 03:10

유성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현재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18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처해있는 볼턴이 블랙번 원정에 나서 위기 탈출을 노린다.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은 이번 블랙번과의 맞대결에서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볼턴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9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리는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를 맞는다. 볼턴은 지난 라운드 위건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현재 리그 18위(승점 23점)에 머무른 채 강등권에 속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리그 13위인 웨스트햄와 19위 번리까지 승점 차는 단 4점일 뿐이기 때문에 볼턴의 순위 반등 여지는 언제든지 열려 있는 상태다. 다만 볼턴이 지난 번리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벌써 4경기 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블랙번과의 경기를 맞이하는 각오는 어느 때보다도 남다를 전망이다.

최근 1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볼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이청용은 최근 연이은 출장으로 지친 기색이 엿보이고는 있지만, 강등권에 처해 있는 팀 사정상 이번 경기에서도 또다시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턴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른 이청용은, 그동안 미뤄왔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인 시즌 6호 골에도 재차 도전한다. 지난 1월 말에 열렸던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이청용은, 최근 FA컵 포함 5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는 데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리그 4경기 동안, 볼턴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극심한 ‘골 가뭄’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볼턴의 가장 최근 리그 득점이 바로 한 달 전 이청용의 번리전 결승골이다.

비록 최근 연이은 출장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이청용이지만, 휴식을 주지 못할 만큼 볼턴의 ‘골 가뭄’ 현상을 타개할 대안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볼턴의 현 상황이다. 이청용이 승리를 이끌었던 번리전 이후 리그 4경기 째 1승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볼턴의 부진 속에서 이청용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편, 상대팀 블랙번은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7승 4무 2패의 준수한 안방 성적을 자랑하는 블랙번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원정길을 떠날 볼턴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눈에 띄는 득점력 저하와 함께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볼턴이 쉽지 않은 블랙번 원정에 나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또한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이 볼턴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휴일 저녁에 펼쳐질 경기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블랙번과의 경기에 나서는 볼턴의 이청용 ⓒ 볼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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