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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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 "믿음 있었기에 좋은 성적 가능했다"

기사입력 2019.06.17 14:49 / 기사수정 2019.06.17 16:29


[엑스포츠뉴스 서울광장, 조은혜 기자] "매일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막내 형' 이강인의 축구는 이제 막 시작했다.

1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대표팀 환영 행사가 열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3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4강 진출에 성공, 이에 그치지 않고 FIFA 주관 남자 대회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만 18세의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2005년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으로, 역대 4번째로 18세 골든볼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아시아 출신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폴란드로 떠나는 U-20 대표팀이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까지 강호들과 한 조가 되면서 '죽음의 조'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선수단은 대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항상 가장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강인은 "처음부터 팀을 믿었다. 그렇게 믿고 뛰니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환영 행사가 끝난 후 이강인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대표팀, 이강인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팀 선수, 스태프  형들도 아쉽긴 할 것 같다"며 "목표는 전과 비슷하다. 매일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사진/ 사진=서울광장,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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