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가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100만639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532만597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3일째 '악인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다 30일 개봉한 '기생충'에게 밀려 2위, 3위로 내려앉았다.
17일 만의 1위 재탈환, 역주행 배경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주효했다.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27년 만에 실사화 한 친숙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의 유쾌한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반응이다.
이로써 '알라딘'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 뮤지컬 영화 3위에 올랐다. 1위는 '겨울왕국'(1029만6101명), 2위는 '레미제라블'(592만1376명)이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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