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7 02:04 / 기사수정 2010.02.17 02:04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퀘벡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 연구하기 위해 이미 예전부터 팀을 구성해 활동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동계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올림픽 개최에도 적절한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퀘벡은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벌써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퀘벡이 좀 더 적합한 후보가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고, 아마 제 생각에는 2022년쯤 되면 모든 자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2년 저는 퀘벡의 수상으로서 당신들을 초대하게 되길 바랍니다."
퀘벡주의 수상이 2022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두 개의 언어를 쓰는 캐나다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영어가 너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캐나다는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프랑스 문화가 공존하기도 하는데 그것에 대해 충분히 조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퀘벡이 그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VANOC의 의장인 존 퍼롱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만드는 과정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모두의 땀이 들어간 연합작품이죠. 이들은 멋진 캐나다의 이야기를 세계에 보여주는 데에 성공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수천 명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캐나다인이 있습니다. 그들은 2개국어 서비스를 지금도 해주고 있죠."라며, 절대 이번 올림픽에서 프랑스 문화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개막식 전, 인명사고를 시작으로 빙질 상태 불량, 정빙기 고장에 경기가 지연되고 수월하지 않은 경기가 진행되며 기후까지 말썽인 이번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이제는 두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아예 무시하고 영어권 문화만 앞세웠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 퀘벡의 동계 올림픽 유치 선언과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비판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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