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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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맨' 다익손 "응원해준 SK 팬들 고마워, 이제는 롯데 위해"

기사입력 2019.06.11 17: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브록 다익손이 이적 후 활약을 다짐했다.

롯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을 치른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 등판시켜 연패 마감에 나선다.

다익손은 이날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의 관전 하에 불펜 피칭을 치렀다. 양상문 감독은 "키가 커서 공의 각도가 좋고, 직구에 힘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다익손은 "지난 일주일의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흘렀다. 기다림의 시간들이었다"며 돌아봤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 소속팀 SK를 떠나게 됐다. 다익손은 "SK에 대해 특별히 나쁜 감정은 없다. 팀이 원하는대로 던졌고,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며 "피칭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공은 좋았지만 이닝 소화력에 의문 부호가 따라다녔다. 다익손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SK에서 했던 것과는 루틴을 바꿀 것이다. 날씨도 바뀌고 있다"며 "공 갯수, 이닝 등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이다. 향후 피칭 갯수를 늘려 이닝을 길게 끌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루틴 변화에 대해서는 "선발 휴식 텀 사이 본래 운동량을 많이 가져갔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를 좀 더 축적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응원해 준 SK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다익손은 "짧은 시간 SK에 있었지만 팬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고맙다. 내가 임팩트가 컸던 것도 아닌데 긍정적으로 말해주어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제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익손은 "목표는 마운드에 올라 이기는 것이다. 롯데가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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