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후반 교체 투입돼 천금골을 터뜨린 황의조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톱으로 나섰다. 황인범과 이재성이 2선을 맡았고, 주세종이 중원을 지키는 가운데 김진수, 김문환이 사이드에 섰다. 권경원-김영권-김민재가 후방을 책임지며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흐름을 주도했지만, 오히려 호주의 날카로운 역습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중원에서는 호주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쉽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황희찬 대신 투입된 황의조가 후반 30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안았다.
황의조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적으로 무실점을 했다. 내가 득점해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 풀 때부터 (홍)철이 형이 크로스를 내 쪽으로 많이 올리겠다고 했다. 나도 정해진 자리에 잘 들어갔고, 크로스가 워낙 잘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해결사'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 황의조다. 그는 "공격수가 모든 경기에 득점할 수는 없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다.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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