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0 13:22 / 기사수정 2010.02.10 13:22
- 조혜연 8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며 2-1로 타이틀 방어해
[엑스포츠뉴스]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여류명인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월 8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1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루이 나이웨이 9단이 조혜연 8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여류명인전 통산 9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26번째 우승을 기록한 루이 9단은 현재 여류명인과 여류국수, 여류기성 등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모든 여자 기전의 타이틀 보유자이기도 하다.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임을 확인한 도전기
도전1국에서 팻감을 쓰지 않고 패를 따내며 어이없이 반칙패를 당한 루이 9단은, 도전2국에서 패(覇)를 이용해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최종국에서 난타전 끝에 중앙 백 대마를 포획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3년 연속 도전자로 나선 조혜연 8단은 세 번 연속 패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31패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었던 바둑을 역전시키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던 조8단은 백162의 교환을 아끼면서 흑151로 끊겨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 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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