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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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이 다 한 영화"…무한 신뢰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6.05 14:50 / 기사수정 2019.06.05 13: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래원이 '롱 리브 더 킹'을 함께 한 강윤성 감독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였다.

김래원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롱 리브 더 킹'은 목포 최대 조직인 팔룡회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우연한 사건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려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래원은 전날 열렸던 언론시사회를 떠올리며 "멍하게 봤던 것 같다. 저희는 내용을 다 알고 있지 않나. 처음 내용을 접하고 보시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맹장염(급성 충수염)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강윤성 감독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래원은 인터뷰 내내 강윤성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하며 현재 치료 중인 강윤성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래원은 "어제 시사회 후 일정이 감독님과 함께 하는 인터뷰 일정이었는데, 취소가 됐다. 다른 배우 분들은 무대 인사에 나섰고, 저는 혼자 감독님 병문안을 다녀왔다. '고생 많으셨다'고, '잘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왔다. 아파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링겔만 맞고 계시는데, 종일 기사를 찾아보시고 이 쪽에 신경을 쓰고 계셨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윤성 감독에 대한 믿음은 작품 출연 결정을 크게 고민하지 않게 만든 힘이 되기도 했다.

김래원은 "웹툰부터, 그리고 애초에 영화 기획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 아닌가. 싱크로율을 얘기하시면서 저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얘기해주셨고,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셔서 바로 미팅을 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나리오의 내용을 보고 멜로 장르를 떠올렸다는 김래원은 "많은 분들이 시나리오를 보고 액션 쪽에 가깝다고 얘기하셨는데, 저는 이 시나리오를 멜로로 봤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제대로 본 것 맞다고 얘기하시더라. 내가 본대로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구나 싶었다. 거기서부터 감독님과 연결이 잘 된 것 같다"고 강윤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을 전했다.

또 김래원은 "워낙 동화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이것을 영화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감독님의 장점이 현실적이고 리얼한 대사같은 자연스러움이지 않나. 그렇게 실제처럼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주셔서 저도 능청스럽게, 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잘 접목시켜서 연기할 수 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감독님이 잘 꺼내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말 겸손의 말씀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고, 저는 감독님이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래원은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할 줄 아는 훌륭한 연출자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롱 리브 더 킹'은 6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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