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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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정정용 감독 "전후반 다른 전술, 준비한 것"

기사입력 2019.06.05 10:28 / 기사수정 2019.06.05 10:36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정정용 감독의 전후반 변칙적인 전술이 달콤한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폴란드의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16강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후반 완전히 다른 전술을 펼쳤다. 전반전 3-5-2로 시작한 한국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28대 72로 크게 밀렸다. 라인을 내려 일본에 많은 슈팅을 내줬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측면과 오밀조밀한 패스로 한국 수비를 공략했지만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수비수 이지솔(20, 대전 시티즌)을 빼고 윙어 엄원상(20, 광주FC)을 투입했다. 포메이션을 4-3-3으로 바꾸며 라인을 올렸다. 일본 수비가 이강인을 집중마크 하고 있는 사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엄원상의 빠른 발은 일본의 측면을 괴롭혔고, 오세훈(20, 아산 무궁화)의 높이는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일본은 우측에서 엄원상의 움직임이 날카롭자 수비를 집중했다. 득점은 왼쪽 풀백 최준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결국 최준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오세훈의 제공권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분석을 했다. 일본의 측면 자원이 활발하기 때문에 전반전에 이를 대처하면 후반전에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점유율을 높이고 집중력을 갖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미리 준비된 전술임을 밝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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