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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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높이의 삼성 무너뜨리다!

기사입력 2006.02.05 02:12 / 기사수정 2006.02.05 02:12

김진영 기자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T&G의 경기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KT&G의 승리로 끝났다.

KT&G는 초반부터 주희정을 중심으로 속공플레이와 외곽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삼성에게 단 한번도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107-90의 대승을 이루었다.

KT&G는 오예데지가 빠진 삼성을 상대로 7개를 블럭을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나타내며 골밑과 속공이 모두 잘 이루어졌다. KT&G의 공격 선봉에는 단테존스가 있었다. 단테존스는 특유의 탄력적이 몸놀림으로 KT&G의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부터 고전했던 삼성은 2쿼터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골밑 플레이로 차분히 득점을 이어간 삼성은 주희정의 3점슛 이외에 별다른 득점이 없었던 KT&G를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다. 또, KT&G에 비해 움직임이 느려 보였던 삼성은 이세범을 교체 투입하여 전반적으로 빠른 플레이를 전개했고 결국 이런 안준호감독의 구상이 적중하였다. 하지만,역전의 기회에서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한 삼성은 2쿼터에서도 역전에 실패한 채 1점 차로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에서도 삼성의 반격이 이어졌다. 삼성은 이규섭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틈틈이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외곽슛 경쟁에서 맞불작전으로 나온 KT&G는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결국 3쿼터에서도 삼성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많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쿼터에서 KT&G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꾸준히 점수를 올려준 주희정과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터뜨린 신동한의 활약으로 KT&G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오늘의 패배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되었다.


경기결과
[서울 삼성] 20-21-18-31 : 90
[안양 KT&G]
31-11-29-36 : 107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서울 삼성]
강   혁
  19득점 3어시스트 2가로채기 
네이트 존슨  30득점 9리바운드 3블럭
이규섭  17득점 7리바운드 1가로채기
서장훈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럭

[안양 KT&G] 
주희정  20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가로채기 1블럭
양희승  1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가로채기 1블럭
김성철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동한  9득점 
단테 존스  27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가로채기 1블럭
자밀 왓킨스  16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 2블럭
안토니오 키칭스  19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 4블럭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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