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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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동료 아담 리폰, 4대륙 정상에 도전

기사입력 2010.01.26 14:31 / 기사수정 2010.01.26 14: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7일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되는 '2009-2010 4대륙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싱글 선수 중, 주목해야 할 스케이터가 있다.

'피겨 여제' 김연아(20, 고려대)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 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는 아담 리폰(21, 미국)이다.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밑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리폰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주니어 무대를 휩쓴 아담 리폰은 전임 코치였던 니콜라이 모로조프(러시아, 현 안도 미키의 지도자)와 헤어지고 브라이언 오서 팀에 합류했다.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고 있다. 리폰의 장점은 트리플 점프 5가지가 모두 뛰어나다는 점이며 스핀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주니어 무대를 석권한 리폰은 시니어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인 '프랑스 에릭 봉파르'에 참가한 리폰은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로 참가했던 'NHK 트로피'대회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얼마 전에 있었던 '전미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 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리폰이 기록한 점수는 225.07점이었다. 1위를 차지한 제레미 에보트(25, 미국)와 준우승에 오른 에반 라이사첵(25, 미국), 그리고 조니 위어(26, 미국)과 라이언 브래들리 등 정상급의 스케이터와 경쟁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리폰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렸던 2번의 '김연아 아이스쇼'에 출연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특히, 흰 와이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나와 펼쳤던 갈라 프로그램인 'I'm Your's'은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인 김민석(17, 군포수리고)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봄에 열린 '김연아의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만나 우정을 다져왔다.

아담 리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싱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스케이터다. 리폰이 기록한 최근의 점수를 봤을 때, 좋은 연기를 펼친다면 메달권 입상은 물론,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서의 제자이자 김연아의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아담 리폰은 28일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아담 리폰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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