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23 05:46 / 기사수정 2006.01.23 05:46
2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韓 - 中 올스타전에서 KBL 한국 올스타가 홈에서 CBA 중국 올스타를 96-86으로 10점차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 시즌에 벌어졌던 韓 - 中 올스타전에서도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KBL 한국 올스타는 이번에도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KBL 한국 올스타는 높이의 열세로 인해 약세가 예상되었던 골밑에서 초반부터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골밑 활약의 주인공은 부산 KTF의 나이젤 딕슨. 딕슨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25-19로 1쿼터를 앞서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2쿼터에는 한국 토종선수들의 슛이 폭발하였다. 추승균과 방성윤이 연속득점을 하면서 2쿼터에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반 스코어 55-45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CBA 중국 올스타도 후반들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수비도 강화하면서 55-49로 바짝 추격하였다. 그러나 KBL 한국 올스타의 김승현의 노련한 경기조율과 적절한 어시스트 패스로 인해서 다시 한국의 공격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다시 가져온 KBL 한국 올스타는 3쿼터 막판에 터진 방성윤의 연속 득점으로 75-68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KBL 한국 올스타는 4쿼터에도 승기를 놓치지 않고 김주성, 방성윤 등의 연속 득점으로 91-7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스코어 96-86으로 KBL 한국 올스타가 홈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김승현은 무려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CBA 올스타의 포인트가드 류웨이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골밑에서는 나이젤 딕슨이 특유의 힘으로 CBA 올스타의 용병을 압도하며 26점, 13리바운드의 대활약을 펼쳤다.
또한 NBDL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KBL 한국 올스타에 선발된 방성윤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성공시키며 KBL 한국 올스타의 토종선수의 힘을 보여주었다.
KBL 한국 올스타는 ‘장신군단’으로 구성된 CBA 올스타에게 골밑의 열세가 예상 되었으나 철저한 박스 아웃으로의 확률 높은 고공농구를 잘 막아냈다.
특히 이날 KBL 한국 올스타의 김승현은 완벽한 개인기에 이어지는 송곳 패스가 슈터들과 골밑 공격수들에게 깨끗하게 연결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 기자단 투표에서 뽑은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한편 KBL 한국 올스타의 ‘람보슈터’ 문경은은 하프타임에 벌어진 3점슛 경연대회에서 중국의 장청을 19-1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韓 - 中 올스타 2차전은 중국 제원에서 오는 24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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