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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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UP&DOWN] '신영철의 황태자' 강동진

기사입력 2010.01.25 02:27 / 기사수정 2010.01.25 02:27

탁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탁민규 기자] 2009-2010 NH농협 V-리그에서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남녀부 1위를 굳힌 가운데 플레이오프 티켓을 위한 혈전이 4라운드에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상승세, 현대캐피탈의 부진이 눈에 띈다.

1월 넷째 주에 승부를 결정지은 '위클리 UP&DOWN'을 알아보자.

UP- '신영철의 황태자' 강동진(대한항공)

신영철 감독대행 체제 이후 11승1패, 빅4를 상대로는 6전 전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의 주역은 강동진이다. 신영수, 장광균, 김웅진과 레프트 주전대결에서 승리한 뒤, 대한항공의 핵심멤버로 자리 잡았다.

강동진은 지난주에 펼쳐진 LIG손해보험, 현대캐피탈과 2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을 올 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지난 24일에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리시브를 전담하면서도 양팀 최다인 13점을 기록했다.

한양대 재학시절 '제2의 신진식'이라고 불리며 한국배구의 기대주로 떠올랐었지만,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2라운드부터 완벽하게 부활했다.

강력한 서브, 빠른 풋워크, 안정된 리시브까지 갖춘 강동진이 대한항공에 오랜 염원이었던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쥐어 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WN- '총체적 난국' 현대캐피탈

올 시즌 처음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24일, 대한항공 전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고 김호철 감독조차 할 말을 잃을 만큼 많은 문제점을 보인 경기였다. 공격, 리시브, 서브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대항항공 전 33.7%의 공격성공률, 블로킹차단 11개로는 도저히 상대를 이길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세터, 좌우날개, 중앙블로커 가릴 것 없이 모두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는 점이다. 5회 이상 공격 시도한 선수 중 4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사진=대한항공 강동진 ⓒ 엑스포츠뉴스 강운]



탁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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