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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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감독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기사입력 2006.01.21 01:55 / 기사수정 2006.01.21 01:55

김형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준) 잉글랜드 FA컵에서 리그 외의 (5부 리그)팀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무승부를 기록, 재경기까지 치르는 등 대단한 활약을 보였던 버튼 앨비언의 니겔 클로프 감독이 '환상적이었던' 맨유와의 경기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영국 유력 언론인 와 가진 인터뷰에서 버튼의 니겔 클로프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일전을 벌인 소감에 대해 "우리에게는 참으로 굉장한 날이었으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임과 동시에 그들의 미래에 대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고 "우리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고, 나는 그들이 경기 자체를 스스로 즐기기를 원했다. 선수들은 그들의 삶에서 안식처 역할을 할 추억을 남겼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무형의 소득을 강조했다.

코프 감독은 이와 함께 선수들이 맨유와의 높은 수준의 맞대결을 가슴속에 오래도록 깊이 새기길 바라는 마음 또한 내비쳤다.

한편 버튼의 이러한 활약에 대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랙스 퍼거슨 감독 역시 하나부터 열까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맞아보았는데, 그들만큼 '긍정적인 행동'을 보인 팀은 없었고, 버튼은 이 곳(올드 트래퍼드)에서 전방부터 한발 앞서 나서는 등 중원 장악 능력을 보였다"는 말과 함께 5-0으로 벌어졌던 2차전에서의 최종 점수는 버튼 팀에게 치욕스러운 점수가 아니었다며 패배한 버튼팀에 격려 또한 아끼지 않았다.

이로서 버튼 앨비언은 비록 맨유에 최종적으로 패하며 FA컵 32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맨유와의 홈경기, 그리고 재경기를 통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경기장을 짓는과정에서 떠안았던 부채를 상당부분 해결하는 등 커다란 금전적 소득과 함께 선수와 감독, 그들의 팬들에게 또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감명깊은 드라마를 선물하는 커다란 무형의 소득을 올렸다.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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