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승리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구속의 갈림길에 놓인 빅뱅 출신 승리의 현재 상황을 다뤘다.
승리는 지난 3일 17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다.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였다.
앞서 승리를 둘러싼 논란은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시작했지만 마약과 성접대, 경찰 유착, 횡령 등 날로 불어났다. 이에 승리의 태도도 변화했다. 지난 2월 1차 출석 당시 "하루빨리 모든 의혹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당당하게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16번의 추가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가운데 표정도 날로 어두워졌다. "수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의 상당 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소환 조사만 거듭, 유독 진척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숙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려면 범죄 혐의의 중대성이 인정돼야 한다. 성매매 알선 혐의 자체는 징역 3년 이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생각보다 형이 낮다. 성매매 알선 이외의 추가 범죄의 혐의가 입증이 되고 같이 청구가 돼야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 중 구속 사유가 되는 중범죄는 최근 17차 조사에서 다룬 횡령 혐의 뿐이다. 곧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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