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정은채와 한효주가 '버닝썬 화장품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정은채 소속사 측은 "정은채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버닝썬과 화장품 브랜드 V사 내용과 관련해 무관한 입장이며 각종 커뮤니티, 댓글들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이미 지난해 4월 말 경 V사와의 계약이 종료됐고, 이후 5월부터 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정은채갤러리를 통해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팬들의 성명문이 게재된 것에 대해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며 "온라인 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보호를 위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지난 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거론된 버닝썬 JM솔루션 행사와 관련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효주 배우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며 "한효주는 JM솔루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 거듭하여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상교 씨가 폭행을 당한 날, 버닝썬에 협찬을 해준 화장품 브랜드의 회식자리가 있었다. 당시 버닝썬 VIP 스무 테이블을 정도를 다 예약했는데 그 자리에 30대 여배우 A씨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야광봉을 가지고 인사하는 사람들 얼굴을 다 쳤다. A씨가 반갑다면서 얼굴을 때렸고, 맞는 사람들은 4~50대였다. 특히 A씨의 눈 상태가 달랐다. 충혈이 많이 돼 있었고, 침을 엄청 많이 흘렸다" 마약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김상교 씨가 폭행당한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누리꾼들은 23일 클럽 내에서 모 화장품 브랜드의 행사 있었다는 것을 찾아냈다. 방송 초반에는 정은채가 지목을 받았지만 이후 해당 브랜드의 모델이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이라는 점이 드러나며 30대인 한효주가 해당 연예인으로 거론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여배우 A씨에 대한 버닝썬 관계자의 말을 방송에 내보내는 과정에서 김상교씨가 폭행당했던 시기, 화장품 브랜드의 행사라는 점을 공개했다. 그러나 실명을 밝히지 않았고, 해당 연예인이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인지는 언급되지 않은 까닭에 추측과 설만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진실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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