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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담아"…엔플라잉이 부르는 위로의 노래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4.28 04: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주행'으로 주목받은 밴드 엔플라잉이 따뜻한 위로로 돌아왔다. 

최근 새 미니앨범 '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선보이며 활동에 나선 엔플라잉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FLY HIGH PROJECT'는 엔플라잉의 다양한 가능성과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비상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젝트. 이번 앨범에는 '봄이 부시게'를 비롯한 '놔', '불놀이', 'Preview', '옥탑방', '꽃'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봄이 부시게'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따뜻한 봄에 누구나 겪었을 법한 달콤씁쓸한 연애담을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로 풀어냈다. 앨범 또한 마치 시집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봄이 부시게'에 대한 엔플라잉 멤버들의 만족도는 그야말로 100점이다. 이승협은 "사실 기대 안하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기대 안하려고 했는데 마음속으로는 기대하고 있다. 무조건 결과보다는 우리 항상했던데로 재밌게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또한 "수록곡과 '봄이 부시게' 엔플라잉 4명의 만족도는 100%"라며 "우리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협은 "'봄이 부시게'를 만들때 무작정 상대를 위로하자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가사를 처음 썼을 때는 '내게 딱' 이었다"며 "거기에 어울리는 것을 만드려고 했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봄이 부시게'라는 테마를 가지고 발전하시게 됐다. 무조건 위로하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날씨의 흐름에 따라 물들어가는 연인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재현은 "내가 생각하기에 청춘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적건 많건 그 누구도 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엔플라잉이 우리 노래를 들으며 청춘과 꿈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꿈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며 "'나는 꿈이 뭘까'라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봄이 부시게'가 입춘에 차트인 했으면 하는 소망도 전했다. 

'옥탑방' 역주행으로 힘을 얻은 엔플라잉은 계속 더 열심히 달려갈 생각이다.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넘어 이제 지구를 한 바퀴 돌며 공연하는 꿈도 꾸고 있다. 이승협은 "우리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통했다고 해서 뿌듯했다"며 "회승이가 좋은 노래는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많은 분들이 우리를 좋아해줘 감사할 따름"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러한 응원과 경험은 앞으로의 엔플라잉에게도 큰 에너지와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유회승은 "앞으로 음악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아티스트들이 한 곡 좋은 곡만 내고 끊기는 것보다는 믿고 들을 수 있는 좋은 노래를 항상 내준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엔플라잉의 이러한 목표는 어느정도는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옥탑방'에 이어 '봄이 부시게' 또한 서정적인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 한켠을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한편 엔플라잉은 지난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N.Flying FLY HIGH PROJECT NOTE.3 봄이 부시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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