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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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찾아온 트로이 시반, 강렬했던 첫 단독 내한 콘서트 [종합]

기사입력 2019.04.27 20:30 / 기사수정 2019.04.27 20: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트로이 시반이 관객들과 아낌없는 호흡으로 첫 단독콘서트를 마쳤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트로이 시반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1만 5,000명의 관객이 객석과 스탠딩 석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트로이 시반은 무대가 아닌 객석 한가운데서 깜짝 등장하며 'Seventeen'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첫 곡부터 '떼창'을 함께하며 그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환영했다. 트로이 시반도 첫 곡부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국 팬들과 호흡했다. 이어 트로이 시반은 'Bloom'과 'Plum'을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은 곡을 따라부르며 화답했다.

세 곡을 마친 트로이 시반은 "Oh, my god. Thank you so much. I love you"라고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이어 트로이 시반은 "오늘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뜨거운 공연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번에 한국에 왔을 때 페스티벌에 참여했었다"며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그 때의 기억을 최고로 환상적(crazy)이었다고 말하고 다녔다"며 지난 공연을 회상하기도 했다.

'Heavon'으로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준 트로이 시반은 이어 'Fools'와 'Lucky Strike'를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를 달궜다.


다시 세곡을 마친 트로이 시반은 정확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 시켰다. 이어 "'l love you'가 한국어로 뭐냐"고 물은 뒤 한 팬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듣고 발음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특히 트로이 시반은 "선물을 하나 받았다"며 자신의 본뜬 인형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트로이 시반은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Best time in my life)"이라고 말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트로이 시반은 'Wild'부터 'I'm So Tired', 'Postcard','The Good Side' 'What a Heavenly Way to Die'까지 다양한 노래들로 자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지친 기색없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휴대폰 라이트를 치켜들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의상을 갈아입고 다시 나타난 트로이 시반은 'Bite' '1999'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트로이 시반은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트로이"를 연호하며 다시 응원을 보냈고 트로이 시반은 깜짝 놀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무대는 'Dance to This'였다. 트로이 시반은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춤을 춰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화답하듯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까지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트로이 시반도 "Come on, Seoul"이라고 외치고 누구보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관객과 하나가 됐다.


마지막 곡은 ''Animal'이었다. 마지막 무대를 하기 전 트로이 시반은 다시 한번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며 여전히 자신을 기억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도 손으로 연신 하트를 만들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노래라는 말에 팬들도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끝까지 노래를 따라 불렀다.

트로이 시반은 "감사합니다. 땡큐 소 머치. 아이 러브 유"라며 인사와 함께 퇴장했다. 그러나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무대에 다시 오른 트로이 시반은 앙코르곡 'Youth', 'My My My'를 부르며 강렬했던 한국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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