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CBS '선데이 모닝'은 방탄소년단을 'K-POP의 왕'이라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지금 가장 뜨거운 그룹이다.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는 이미 국내에서 200만장을 훌쩍 넘겼고,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 '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LOVE YOUSRELF 結 Answer'가 연거푸 1위를 차지했고, 이번 'MAP OF THE SOUL:PERSONA'로 세 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의 3개 앨범이 1위를 차지하는데 걸린 기간은 11개월이 채 안된다. 이는 11개월 1주 기록을 가진 비틀즈 보다 앞서는 수치다.
자연히 현지에서도 남다른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지 언론의 관심사는 다양했다. RM의 뛰어난 영어 실력부터 병역 의무, 해체 등 민감한 소재까지 자유자재였다. 우선 미국 내 인터뷰와 시상식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해온 RM의 영어 비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유엔 연설도 능숙하게 소화해낸 바 있다. RM은 "힙합과 팝 음악을 좋아한다. 또 어머니가 '프렌즈' 시리즈를 구해주셨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했다.
특히 국내에서 관심을 받은 것은 병역 의무 관련 질문이다. 국내 보이그룹들은 필연적으로 병역 문제를 겪는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놓고 일부 정치권에서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나라가 부르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2년생으로 만 27세로, 지난해 병역법 개정에 따라 만 28세 이상의 연예인이 대학원 진학 등을 이유로 입대를 연기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진은 오는 2020년 입대가 유력하다.
방탄소년단의 해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해체가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정국은 "미리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RM 역시 "매 순간을 즐기며 살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부터는 세계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을 찾으며, 폭발적인 호응 속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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