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가짜 연애로 더 가까워졌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4회에서는 가짜 연애를 시작한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핑크빛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은 성덕미가 유명 아이돌 차시안(정제원)과 열애설이 나서 위험에 빠지자 가짜 연애를 제안했다. 그러나 성덕미는 제안을 거절했고, 이에 라이언은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팬들이 더 신뢰하는 홈마를 이용해 사실을 밝히려는 계획을 세웠고, 차시안의 홈마인 '시안은 나의 길' 즉, 성덕미의 SNS을 팔로우했다. 이에 성덕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차시안의 차에 20대 여성 팬이 뛰어들어 사고가 났다. 성덕미는 차시안과의 스캔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자책했고, 이에 라이언에게 " 가짜 연애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싶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무책임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선주(박진주)는 성덕미와 라이언의 파파라치 사진을 찍는 도우미로 나섰고, 어색해 하는 두 사람에게 포즈를 요청했다. 이후 성덕미와 라이언은 키스를 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놀이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파파라치 사진을 찍는 중, 이선주는 아들의 연락을 받고 급히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놀이공원 가짜 데이트가 무산되자 성덕미와 라이언은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성덕미는 라이언에게 "어릴 적에 놀이공원 와 봤냐"고 물었고, 이에 라이언은 "서울, 수도권 사는 애들은 다 와봤을 것"이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 이야기에 마음이 쓰인 성덕미는 "한국 오셔서 미술관, 집 이렇게 밖에 안 가보셨지 않았냐. 그리고 저 친구들 중에 혹시 차시안 팬들도 있을 수도 있다"라며 놀이공원에서 더 놀고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라이언은 "그럼 목격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보자"라고 답했다.
라이언은 놀이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때, 아빠를 잃어버려 울고 있는 한 아이가 라이언의 손을 잡았다. 라이언은 아이에게 눈을 맞추며 "아저씨랑 아빠 만나러 가자"라고 말했다.
성덕미는 "손잡는 거 싫어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라이언은 "옛날 생각이 났다. 손을 잡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잡았다가 놓는 그 순간이 싫은 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성덕미는 "나는 손잡는 거 되게 좋아한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누군가의 손이 잡고 싶다거나 아니면 잡고 놓고 싶지 않을 때 내 손 빌려주겠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성덕미는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 했고, 이에 라이언은 성덕미의 손을 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신디(김보라)가 채움 미술관의 인턴으로 등장했다. 성덕미와 라이언의 가짜 연애를 의심한 것. "채움에서 많은 것을 보고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해 성덕미를 당황케 했다.
이에 성덕미는 미술관 동료들에게 "그동안 말 못 한 게 있는데 나 관장님이랑 사귄다"라고 급 고백을 했다. 이어 멀리서 오는 라이언에게 달려가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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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