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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인생술집' 유이, 캐스팅 비화에 다이어트까지 '솔직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2 07:00 / 기사수정 2019.04.12 01:0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유이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캐스팅 비화부터 속마음 고백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 마지막 회에서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차화연과 유이가 출연했다.  

이날 차화연과 유이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차화연에 대해 "몇 마디 나눠보시면 아실거다. 매력이 엄청 많으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차화연도 "유이는 애프터스쿨 때부터 눈여겨봤다. 드라마 '결혼계약'에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하더라"라며 "선배들에게 예쁨을 안 받을 수가 없다"라고 칭찬했다.

유이는 배우 이장우와의 키스신 일화를 전했다. "커플티를 입고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이장우에게 '왜 오빠 혼자 정하냐'라고 물었다. 그렇게 리허설 중에 복화술로 싸웠는데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키스신을 예쁘게 찍었다. 또 촬영이 끝나고 다시 싸웠다. 그러니까 스태프들이 너무 소름이 끼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캐스팅 비화도 덧붙였다. "주말드라마 MBC '데릴남편 오작두'를 끝내고 곧바로 또 주말 드라마를 하기가 조금 두려웠다. 그런데 작가님이 처음부터 나와 최수종 선배님을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쓰셨다고 하더라. 내가 캐스팅 1순위였던 게 처음이었다"라며 "나도 최수종 선배님과 닮은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생대작' 코너에서는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할 때를 회상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적으며 "내가 제일 힘들 때 마음속에 새긴 말이다. 캐릭터를 맡고 살을 뺐는데 예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악플이 많았다. 살이 다시 쪄도 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마음을 잘 표출하지 못한다. 잘 지나가야 좋은 일들이 오는데 속상해봐야 소용이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부모님이 내 악플을 보고 속상해하는 모습에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항상 밝으려고 노력하는데 혼자 독립해서 생활하면서 속병이 많이 생겼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이는 "야외촬영을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난 적도 있다. 그런데 이번 '하나뿐인 내편'때에는 가장 밝게 지낸 현장이었다. 드라마 하면서 제일 많이 애교도 부리고 징징대기도 했다. 많이 배워서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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